[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정보보호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공모를 통해 내년도 컨소시엄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정보보호분야 석사과정을 개설하고자 하는 대학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커리큘럼 개발과 대학원생 선발 및 졸업생 채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컨소시엄 참여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운영하며 2013년 현재 7개 대학에서 총 135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정보보호기업의 인력수요가 높은 금융보안, 산업보안, 지식서비스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등이 대상이다.
미래부는 2014년도에도 올해 수준인 총 22여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신입생을 선발해 4학기 동안의 등록금과 학업장려금, 실험실습비 등의 학비를 참여 컨소시엄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방학기간 중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참여기업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고, 학생들은 졸업 후 2년 간 참여기업에 의무 고용된다.
올해 실시한 정보보호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 사업을 통해 내년 2월에 64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며 씨큐브 등 37개 기업에 2년간 근무하게 된다.
오송곤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장은 "시행 5년째를 맞는 정보보호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 사업이 고급 인력의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계약을 통해 고급 기술개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설명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KISA아카데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설명회 참가자에 한해 11월 2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