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되며 고조된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트리플 강세가 시현됐다. 원/달러는 하락했고 증시는 상승했다. 또한 채권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다만 높아진 당국 개입이 환율의 하락 속도를 조절, 하락 폭이 둔화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 내린 1063.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초반 결제수요가 나와 1066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하지만 네고 및 주식관련 물량, 숏플레이 등으로 이내 3원가량 빠지며 하락 반전했다. 이후 당국의 개입 물량이 나오며 1064원까지 회복한 원/달러는 이후 물량 및 플레이가 제한된 가운데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타결이 확정된 이후 조금씩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63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오후 2시 반 경 당국의 개입 물량으로 1064원을 잠시 회복했으나 하락 우호적인 상황을 막지 못하고 1063원 선에서 장을 마쳤다.
고가는 1066.50원, 저가는 1063.1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6.00포인트 상승한 2040.61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800억 이상 순매수하며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을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락 우호적인 상황에서 당국 개입이 두 번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원/달러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하락 압력이 강한 가운데 기술적 반발과 당국 개입이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됐고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을 통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유지 가능성도 커져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줄었고 이달에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앞으로는 서울환시가 국내 이슈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