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세계적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자 수가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증가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 HIV 신고자는 2001년 345만명에서 2012년 230만명으로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384명에서 953명으로 2.5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신규 HIV 감염인 가운데 노령자가 많았다. 2012년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전체의 10.85%인 845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은 미흡했다. 2008년부터 시행 중인 감염인 진료비 지원사업은 지난해엔 예산 부족으로 5억9800만원을 전용받았다.
노령 감염자에게 치료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장기요양시설은 전국에 1곳만이 설치돼 있다.
문정림 의원은 “이 질환의 관리는 국가적 책임”이라며 “감염인 진료비 지원사업과 장기요양병원 국비 100% 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증액해 이들이 적정한 치료와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