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김효주(18·롯데)의 갈 길이 바쁘게 생겼다.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대상과 신인왕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CC(파72)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은 김효주와 상금왕을 노리는 김세영(20·미래에셋) 등에게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메이저대회는 대상과 신인왕 포인트에서 일반 대회에 비해 훨씬 많이 포인트가 부여된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를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대상 포인트는 각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70점, 10위에 들면 41점을 받는다.
![]() |
9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렌CC 15번홀에서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출전한 전미정, 전인지, 사희경, 김하늘, 윤슬아(왼쪽부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김효주는 대상 포인트 315점으로 1위다. 하지만 장하나(21·KT·284점)와 전인지(19·하이트진로·252점) 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장하나는 지난주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김효주를 압박하고 있다.
김효주는 신인왕 부문에서도 전인지의 추격을 받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김효주는 1648점으로 1위다. 전인지는 161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점수 차가 별로 없다.
메이저대회 우승시 310점, 준우승에 160점의 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 성적만으로도 두 선수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1위(6억3943만원)인 김세영도 흔들리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 주 러시앤캐시 클래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하나가 지난 주 우승하며 상금 5억원을 돌파해 상금와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25·정관장), 전미정(31·진로재팬) 등도 출전한다.
![]() |
김효주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