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환 동서식품 대표는 26일 부평 동서식품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맥심이 ‘5차 리스테이지’를 통해 품질 혁신에 나섰다”고 밝혔다.
맥심은 올해로 탄생 33주년을 맞았다. 동서식품은 세계 최상급 원두로 평가되는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커피원두와 고급 아라비카 원두의 배합 비율을 더욱 높이고 최적화된 로스팅 기술 및 추출공법을 사용했다.
내달 1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맥심 제품들은 고급 아라비카 원두 비율을 80%로 높였다. 따라서 맛과 향이 더 고급화 됐다는 게 동서 측 설명이다. 또한, 한국인의 기호를 반영해 쓴 맛은 줄이면서 커피 맛의 강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커피 아로마 향의 강도도 강화, 부드러우면서도 더욱 깊은 맛과 향을 내도록 했다.
커피는 어떤 배합을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배합이라는 건 ‘커피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될 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동서 측은 “그건 진짜 기업비밀인데, 이렇게 공개하는 것은 ‘콜롬비아 수입’ 이런 식으로 정부가 원산지를 표기토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워진 맥심 제품은 동서식품이 보유한 프로파일 로스팅(Profile Roasting)기술과 RAP(Refined Aroma Process) 향 회수 공법을 적용했다.
프로파일 로스팅 기술은 품종이 다르고 작황이 다른 각각의 원두를 균일하게 볶아내 모든 제품에서 균일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동서측은 “이 기술은 동서식품만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RAP 향 회수 공법은 로스팅한 원두에서 직접 커피 향을 회수하고 저온 추출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동서시품은 이와함께 저온 추출 비중을 늘여 원두 본연의 신선항 향미를 유지하기 위해 APEX(Advanced Prime Extraction) 추출 공법으로 보다 깔끔하고 묵직한 향미를 자아내도록 했다.
동서식품은 국내 커피시장이 인스턴트 커피믹스 시장 일변도에서 커피전문점 확산으로 원두커피의 대중화를 비롯한 커피시장이 급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스턴트 커피믹스를 주력으로 하는 동서로서는 위기감이 없지는 않다.
이에 대해 이창환 대표는 “저희도 커피시장 변화에 대해 상당히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위협적인 변화가 진전되고 있다”면서 “인스턴트 중심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상당히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그 고민 일환으로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를 냈고, 캡슐도 발매했다. 또 맥심의 소비자 R&G 커피를 발매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동서식품은 커피전문점 사업에 뛰어들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커피전문점 사업과 관련 “(우리가 커피)원료, 재료를 유수 전문점에 납품하고 있다. 그런 간접적인 방식으로 전문점 관련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엇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