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했던 연방준비제도의 9월 정책회의 결과가 사전에 유포됐을 것이라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 연준은 일부 언론사들을 상대로 '엠바고' 파기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선 바 있어 이런 주장이 의혹 해소에 도움을 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버추 파이낸셜 측은 지난 9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에 이뤄진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준의 정책 성명서가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시장에 사전 유포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인 나넥스는 뉴욕 거래소와 시키고 거래소가 정확히 회의록 공개시점인 오후 2시 정각에 움직였다고 주장하면서 정보의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워성턴에서 나온 정책 성명서 내용이 이들 지역에 도착하기까지는 기술적으로도 5~7밀리세컨드가 필요한데 시장이 2시 정각에 맞춰 반응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버추 파이낸셜 측은 이런 나넥스 분석은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거래자들이 사용하는 타임스탬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버추 파이낸셜은 조사 결과 시장은 2시 정각이 아닌 일 초의 몇 분의 1사이 후에 반응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 회의록 내용을 사전에 파악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이다.
다만 이들은 정책 결정 정보가 오후 2시 정각보다 1밀리세컨드 정도 일찍 전송된 것으로 파악했다.
버추 파이낸셜의 크리스 콘레드는 "연준의 정책 성명서는 1밀리세컨드 정도 먼저 전송됐지만 공평하게 시장에 배포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정보가 2시 정각에 전송되지 않은 것은 '클록 스큐' 현상이나 다른 지역에 배포되는 시간의 동기화 과정에서 오는 차이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한 콘레드는 시카고 지역이 이런 정보를 받기 전에 뉴욕 시장이 먼저 개장한다는 것은 나넥스가 언급하지 않았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일부 트레이더들은 광섬유 통신보다 라디오 및 극초단파 통신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워싱턴에서 전송된 정보는 나넥스가 계산한 것보다 미리 시카고 거래소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추 파이낸셜 측은 연준 정책 전망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웠던 점도 미리부터 초단파거래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 부당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