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2월 이래 가장 큰 약세 흐름을 기록했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밖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전일 종가선에서 미끄러진 유가는 이날 2개월여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47센트, 0.46% 하락한 배럴당 102.6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57센트, 0.52% 하락한 배럴당 109.11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장 초반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증가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연출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1%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8.1% 감소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합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 역시 소폭 웃돌았다.
부문별로 특히 자동차 관련 주문이 2.4% 증가해 지난 2007년 12월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실제 승용차 및 트럭은 지난달 연간기준 1600만대 가량 팔려나가면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 원유재고가 264만 배럴 증가하며 10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가솔린 소비는 하루 평균 885만 배럴을 기록해 2% 수준의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티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하르 펀드 매니저는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매우 부진한 지표"라며 "이번주말까지 100달러대로 떨어져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