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투신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NHN엔터테인먼트(888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LG화학(536억원), 신도리코(430억원), 현대중공업(356억원), 대한항공(27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시달리며 지난달 29일 분할 재상장 이후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개월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1위도 NHN엔터테인먼트(2979억원)으로 나타났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눌리고 있다"며 "주요게임업체들 대비 평균 외국인 지분율이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펀더멘털 이슈보다는 산업 특성에 맞는 적절한 지분율 조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달리 투신들은 NHN엔터테인먼트 분할 재상장 이후 1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향후 출시되는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모멘텀이 아직까지 많지는 않다"며 "다만 향후 게임 출시 등에 대한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수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기대보다는 남은 하반기 동안 라인쪽으로 게임이 많이 출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라인, 카카오톡, Gree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최대주주 NAVER LINE과의 시너지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LG화학의 경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효과에 힘입어 투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3년 안에 테슬라 단독으로 글로벌 원형전지 수요의 30~40%까지 차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하면 테슬라도 추가 공급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내년 경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신은 지난 1개월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6000억원 이상 주식을 내던졌다. 지난달 30일 1920선대에 머물렀던 코스피가 이달 중순 2010선 위로 올라서자 펀드 환매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투신은 지난 1개월 동안 KODEX200 상장지수펀드(ETF) 를 1조641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7834억원), 현대차(2247억원), SK하이닉스(1952억원) 어치 내던졌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