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의 민간부문 경기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23일 마르키트는 9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의 51.5 보다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전문가 예상치인 51.9 또한 상회하는 수준.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경기 성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 같은 지수 호전은 신규 수주가 최근 2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유로존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위종목 중 종합 신규주문지수는 51.6으로 8월의 51.0에서 상승하며 역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부문 PMI 잠정치는 52.1을 기록, 지난 8월의 50.7 보다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이 제시한 전망치인 51.1 또한 넘어섰다.
특히 하위항목 중 서비스업 고용지수는 50.0으로 집계돼 8월의 48.5 보다 상승,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부문 PMI 잠정치는 51.1로 8월에 기록한 26개월래 최고치 51.4에서 하락했으며 전망치 51.8 또한 하회했다.
전월인 8월 수치가 급등한 것은 날씨가 개선된 데 따른 반등 효과가 발휘된 데다 자동차 생산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민간경기가 지난 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이어 프랑스 민간경기도 19개월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전환했다. 이들의 종합 PMI지수는 각각 53.8과 50.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전 지역의 수천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종합 PMI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경제성장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 경제에는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다시 경기침체로 후퇴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며 "3분기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