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속된 경기침체에 성적 욕망도 사라져 버린 것일까? 미국의 유명 성인잡지인 '펜트하우스'를 발행하는 프렌드파인더 네트웍스(이하 프렌드파인더)가 경영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16일 프렌드파인더는 미국 델라웨어 주 법원에 이른바 '챕터 11(Chapter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프렌드파인더는 펜트하우스 발행 외에도 소셜네트워킹과 성(SEX)을 연계하는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지속된 경영악화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금융위기와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와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활성화로 대표되는 온라인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경영악화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프렌드파인더는 이미 채권자들과 부채 탕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법원이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3억달러 수준으로 부채가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프렌드파인더의 5억달러에서 10억달러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경우 일부 채권자들은 프렌들파인더의 섹스엔터테인먼트 사업들을 소유하게 되며, 기존 프렌드파인더 주주들은 빈털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플레이보이'와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 성인잡지인 '펜트하우스'를 제작해왔던 프렌드파인더가 파산보호를 통해 새롭게 부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프렌드파인더는 여전히 계열사 등을 포함해 8000여개가 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회원 수는 2억 20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75만 명의 정기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챕터 11'은 미국 파산법의 11조에 파산법률 하에서 회사가 회생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을 말한다. 이와 비교해 '챕터 7'은 파산 청산 절차를 규정한 것이고 '챕터 13'은 회사가 아니라 채권자 다수결로 회사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