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7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연휴와 FOMC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11시 30분, 국채선물 9월물은 만기 도래로 거래를 마쳤다. 월물교체를 무난하게 넘긴 이후 시장은 강세 반등에 성공했다. 풍부한 수급에 힘입어 이날 채권시장은 막판까지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강하게 매수해 시장의 강세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만1117계약을 순매수했다. 지난 4월 30일 2만4727계약의 일중 순매수 이후 최대치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2bp 내린 2.8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4bp 하락한 3.11%를 기록했다. 10년물도 3bp 내린 3.47%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2bp, 내린 3.69%, 3.78%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하락한 2.65%, 2년물도 3bp 내린 2.79%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3틱 상승한 105.74로 마감했다. 105.54~105.75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만1117계약 순매수했고 나머지 국내기관들이 대응하며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37틱 오른 112.68로 마감했다. 112.02~112.69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60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655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이제까지 시장이 강세를 펼쳐온 것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끌어올려서 여기까지 온 것 같고, 키는 이제 다시 기본적인 재료로 넘어가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로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 금리만큼 같이 빠져줘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가 길다보니 로컬 포지션들이 보수적인 방향으로 되어 있던 상황에서 강해진 장이라, 이 정도 레벨에서 급하게 사야되나 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외인의 선물 매수는 베팅이라기 보다는 포지션이 그동안 많이 비었으니 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단은 롤오버도 무난하게 끝났고 금리가 튀어봐야 얼마나 더 튀겠냐는 생각이고 그렇다면 중립 정도 가져가는게 맞지 않나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도 테이퍼링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로, 적어도 굳이 숏은 아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