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000선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가 몰리면서 3%가까이 떨어졌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9포인트, 0.39% 내린 2005.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막아내긴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이 387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4억원, 3330억원 어치를 내던졌다.투신도 2020억원 가량을 털어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0포인트 부근에서 물린 펀드들이 많다"며 "연휴 들어가기에 앞서 수익을 확정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개인 뿐 아니라 기관도 투자심리는 똑같다"며 "연휴 전 팔고싶은 욕구가 시장의 수급을 꼬이게하지만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걸 봤을 때 흐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52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677억원 순매수로 총 220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업과 전기전자업종이 2% 이상 떨어졌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은행 등은 1% 내외로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1% 이상 올랐고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강보합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물량이 나오면서 14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는 2.74% 내린 138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졌던만큼 FOMC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잡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이 테이퍼링과 추가전략 일정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줄 지가 관건"이라며 "갑자기 테이퍼링을 하지 않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을 수 있어 무작정 증시에 대해 낙관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일 총선에 있어선 자민당 의회 입성 여부가 또 하나의 중요 이벤트"라며 "이런 이벤트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 0.17% 오른 527.11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