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최대 이벤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석 연휴와 맞물린데다 코스피가 2000선까지 무섭게 치고올라왔기 때문.
코스피는 지난 11일 외국인들의 매수 행진에 힘입어 2003.85에 장을 마쳤다. 100여일만에 2000선을 회복한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섣불리 팔았다가 추석 이후 상승랠리를 놓칠 수도 있고, 괜히 들고갔다가 연휴가 지난 후 FOMC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섣부른 매도보다는 투자패턴을 유지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전무는 "미국 FOMC 양적완화와 부채협상 그리고 시리아 사태 등으로 부침이 좀 있겠으나 추석 연휴에도 주식 들고 가는 게 낫다"며 "그간의 불확실성이 원만하게 해소되는 국면이 예상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또한 "추석이라고 전혀 달라질 것 없다"며 "투자패턴을 이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센터장은 "현재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명절인 추석을 쇠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들고는 가되 단기조정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최석원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올해 하반기 투자전망이 밝은 만큼 추석 연휴에도 계속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다만 단기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일부 정리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인 자금이라면 흔들릴 필요가 없고, 단기적인 자금이라면 이익실현하는 편이 낫다"며 "FOMC로 인한 변동성은 추석시즌을 만나 희석되는 만큼 그다음주 월요일 증시에는 제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일 주식을 들고간다면 저평가된 업종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저평가된 업종, 특히 PBR 1배 미만 수준인 조선업종이나 화학업종의 정상화 과정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권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