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창조경제 전도사'로 불리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창조경제는 상품을 서비스로, 서비스를 다시 솔루션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10일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코스닥협회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에서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몇 달간 많은 사람들이 '창조경제' 개념을 놓고 의문표를 던졌다"면서 "하지만 창조경제는 모범답안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경제는 상당부분 과학기술에 의존했던 경제였다"면서 "1% 과학자들의 과학기술에만 의존했던 것을 이제는 나머지 99% 국민들의 상상력을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네덜란드의 가축사료 제조업체 헨드릭스(Hendrix)社를 꼽았다.
그는 "헨드릭스는 본래 가축사료 제조업체였으나 가축질병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시 가치가 있는 솔루션으로 바꾸면 바로 창조경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업'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미국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세계에서 창업이 가장 자유롭다는 미국의 경우 지난 20년간 4000만개의 창업이 있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 대선 당시 미국의 실업률이 9.8% 수준이지만, '스타트업 아메리카' 정책 추진 이후 실업률이 8.8%로 떨어졌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창조경제가 꼭 필요하다"면서 "자원이 없어도 '디지털 토양'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옥한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또 이스라엘의 활발한 창업정신을 예로 들어 강조했다.
그는 "총과 총알이 있어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총알은 발사되지 않는다"면서 "겁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힘에서 혁신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보다 더 좋은 총과 총알을 갖고 있으면서 왜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느냐"면서 "수많은 총알 중에 몇 개가 명중해서 혁신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좋은 총과 총알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이들이 용기있게 방아쇠를 당기는 게 중요하다"면서 창업정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창업과 개업은 다르다"면서 "이미 존재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개업이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는 게 창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찬강연에는 코스닥기업 경영진 160여명이 참석해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