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민 4명 중 3명은 아무리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경제연구원의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계층상승 사다리 강화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노력에 따른 계층상승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75.2%가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24.8%만이 노력하면 계층이 상승한다고 응답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계층상승에 대한 인식은 더욱 부정적이었다. 저소득층의 80.2%가량이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소득 계층 상승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부담(35.7%)이었으며 기회가 불공평하다는 의견(28.2%)이 뒤를 이었다.
젊은 세대일수록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더 강했다. 특히 30대는 세대중 가장 높은 수치인 80.2%가 노력해도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또 최근 1년 새 자신의 계층이 하락했다는 응답(20.8%)이 상승했다는 응답(2.3%)의 9.2배에 달했다.
계층하락의 이유로는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 증가’(39.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둔화로 인한 실직이나 소득 감소’(29.4%), ‘자산 가격 하락’(17.5%), ‘과도한 부채로 인한 상환부담 증가’(9.5%), ‘기회 불공평’(3.8%)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이준협 현대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산층 70%를 재건하기 위해선 계층 상승 사다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생계부담 요인을 완화해 가계수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