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거래규모가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15위를 차지했다. 3년전과 비교하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다소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 시장 거래규모 조사 결과(2013년 4월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세계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7%로 지난 2011년보다 0.2%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중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시장의 거래규모는 일평균 475억달러로 3년전 438억달러에 비해 8.4% 증가했다.
국가별 순위로는 15위를 차지하며 3년전에 비해 2단계가 하락했다. 외환시장 거래규모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순위는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었다. 지난 1998년 29위→2007년 18위→2010년 13위→2013년 15위의 추이를 나타냈다.
다만,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신흥국 중에서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고 러시아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및 이탈리아 등 일부 선진국에 비해서도 높았다.
장외 금리파생상품 시장 규모도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p 줄어든 0.3%를 기록했다.
2013년 4월 기준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78억달러로 2010년 4월에 비해 27% 감소를 나타냈다.
국가별 순위로는 19위로 3년전에 기록한 17위보다 2단계 하락했다.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규모에 따른 우리나라의 순위는 2004년 23위→2007년 19위→2010년 17위→2013년 19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4월중 전세계 외환시장의 거래규모는 일평균 5조3450억달러로 3년전에 비해 35% 증가했다.
현물환이 2조460억달러로 38% 늘었고, 선물환 6800억달러 및 통화옵션이 3370억달러를 나타내며 각각 43%, 63% 증가했다.
반면, 외환스왑과 통화스왑은 각각 2조2280억달러와 540억달러를 기록하며 27% 및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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