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이 낮은 전기전자(IT),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1830~1950포인트를 제시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전문위원은 2일 "건강한 줄로만 알았던 선진국 경기가 아직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박스권 탈피가 어렵다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표가 전반에 걸쳐 둔화되고 있는 데다 어느정도 완료된 글로벌 펀드들의 리밸런싱, 투자자들의 양적완화(QE) 이슈에 대한 내성 등과 함께 신흥시장 혼란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탈피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노 전문위원은 "중동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오르고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앞두고 시리아 공습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불거지고 있다"며 "신흥시장 내 한국의 상대적 매력은 확인됐지만 이제부터는 펀더멘털을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행인 것은 해외 모멘텀이 약해도 국내에서 몇 가지 기대할만한 요인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6억원 이하 주택과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취득세 영구인하가 결정됐다는 점을 꼽았다. 거래 활성화로 미분양 소진, 이사 수요 증가, 내수 센티멘트개선으로 인한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국민연금 ‘10% 룰’이 완화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노 전문위원은 "보유 종목의 지분이 10%를 초과하게 되면 단 1주를 매매하더라도 5일 내에 보고해야 하는 규정이 다음 분기 후 첫째달 10일까지로 완화됐다"며 "국민연금의 직접운용 및 위탁운용시 재량권이 확대된다고
보면 증시는 수급 측면에서 작은 안전판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9월에 긍정적으로 보고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는 업종은 자동차와 IT"라며 "이들 업종은 밸류에이션이 낮을 뿐더러 추정치 변화가 긍정적이고 기술적 지표들도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