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와 레드페이스 등산용 반소매 티셔츠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하고 있으나 실제 성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2개 아웃도어 브랜드(중소기업 5개 브랜드 포함)의 신상품 등산용 반소매 티셔츠의 품질과 기능성을 비교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국가 공인 시험검사 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내구성·안전성·제품의 표시 정보 등을 조사했다.
기능성 원단의 표시·광고와 섬유 혼용률을 조사한 결과 레드페이스와 밀레는 별도의 제품 태그에서 표시·광고하는 원단과 다른 원단을 사용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이 두 브랜드의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1.70%, 23.55% 검출됐다. 성인 의류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안전 기준은 없으나 아동용 섬유 제품의 경우 0.1% 이하다.
또한 제품에 '자외선(UV) 차단'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하고 있는 에코로바, 라푸마는 시험 결과 자외선차단 가공 기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소시모는 "소비자가 제품의 표시 광고 사항을 믿고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성 의류의 품질과 기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 방법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할 수 있도록 기능성 제품에 대한 품질 기준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능성 의류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는 무분별한 제품에 대한 기능성 광고를 지양하고, 실제 제품에 대한 정확한 기능성 정보를 표시광고 하도록 해야한다"며 "소비자는 관련 제품의 라벨 및 표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