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이 지난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서베이를 실시하고, 부서장급 간부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다음달 주진형 대표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구조조정을 포함한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사측은 실적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20% 인원조정, 연봉동결 ▲10% 인원조정, 10% 연봉삭감 ▲인원유지, 20% 연봉삭감 등 3가지 안을 놓고 직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 조사에서 '20% 인원조정'이나 '20% 연봉삭감'보다는 각각 10%씩 삭감하는 방안을 직원들이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직원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측이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10% 인원조정'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례가 언급됐는데, 구조조정 방안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불황이 깊어지면서 어느 정도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인원 감축과 지점 통폐합 등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했음에도 55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주진형 대표가 선임되면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 대표는 다음달 12일 임시주총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다음달 주총에서 신임 대표가 공식 선임되면 (실적부진을 극복하기 위한)구체적인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