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가 출시되자 마자 '고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삼성전자측은 "많이 팔기 위해 가격을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29일 한명섭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전무)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 데이에서 "삼성에서 가고자 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의미로 가격을 산정했다"며 "판매를 (많이 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 근본적인 발전을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충분한 가격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이런 가격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NX 출고가격은 180만원으로 전모델인 NX300의 두배에 달한다. 갤럭시 NX는 지난해 '갤럭시 카메라'로 커넥티드 카메라 시장을 연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두번째 카메라다. 갤럭시NX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프리미엄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임선홍 팀장(전무)도 "가격에 관심 많은 것 같은데, 세계 최초의 융합제품이며 비교할 만한 제품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가치가 중요한데 소비자들이 가치를 인정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NX는 미러리스 교환렌즈 카메라로는 세계 최초로 LTE와 안드로이드 4.2(젤리빈)를 적용해 고품질의 이미지를 SNS 등을 통해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와이파이 버전은 출시되지 않는다. 임 전무는 "오늘 (미디어데이) 발표 끝나면 바로 판매에 돌입한다"며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없고 LTE 버전만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NX는 앞서 지난 6월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에서 최초 공개돼 현지 언론의 관심과 함께 카메라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최초의 커넥티드 카메라인 '갤럭시카메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60만대가 팔렸다. 한 전무는 "갤럭시카메라는 500달러 이상 카테고리에서 1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판매 실적은 내부 목표에는 다소 못미치는 성적이다. 임 전무는 "내부 목표치에는 다소 못미치는 판매량"이라며 "국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