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7일 오후 채권시장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으나 오후 1시 45분 현재 보합권까지 가격이 밀린 상태다.
전일 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도 이날은 중립에 머물며 채권금리의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대외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 국내기관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오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 종가보다 1bp 오른 2.95%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 거래일보다 1bp 내린 3.27%를 나타내고 있으며, 10년물 13-2호는 전일과 같은 3.67%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 48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5.67을 나타내고 있다. 105.62~105.73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8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1틱 상승한 111.09에 거래되고 있다. 111.29로 출발해 110.90~111.33의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158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국내 요인보다는 대외눈치 보는 것 같은데 딜러 입장에서는 더 헷갈린다"며 "우리나라가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되는 것도 아니고 미국 쪽에 붙지도 못하니까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 시장에서 장기물 분위기는 장 초반이랑 다르게 조금 받쳐주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시아 증시 빠지고 있는데도 우리나라가 그러한 재료들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며 "참여자들도 먼저 구축하거나 빨리 움직이는 것보다는 방향성 기다리는 소극적 대응을 하는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미국장 영향으로 강세 시작했는데 외인들이 순매수를 유지 안 하고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소 일시적으로 조정받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미국 주택지표나 내구재지표가 안 좋기는 했지만 흐름 자체를 되돌릴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히려 금리가 많이 올라왔던 반작용이기 때문에 국내기관들이 적극적인 롱포지션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