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미국)=뉴스핌 이연춘 기자]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가 들썩거렸다.
2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몰려 아레나를 꽉 메운 채 다양한 한류 문화와 제품을 체험하는 성황을 이뤘다. CJ그룹이 지난해 이어 두번째 진행한 '케이콘(K-CON) 2013' 행사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케이콘 2013' 현장의 열기는 Mnet '엠카운트다운 What’s Up LA' 콘서트 때 최고조에 달하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K-팝(K-POP)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들은 한국어 가사를 목청 높여 따라 부르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빅뱅의 리더인 G-드래곤, EXO, f(x)등 8명의 한류 가수팀과 그래미상을 5회 수상한 세계적인 여성 랩퍼인 미시 엘리엇(Missy Eliott)이 공연을 갖고 미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공연 티켓은 VIP 좌석의 경우 판매 개시 10분만에 1200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총 1만 1000석이 동나는 인기를 누렸다.
기존에 교민이 관객의 주축이 되었다면 올해는 20%에 불과하고 80% 이상이 미국인으로 채워져 미국 주류 사회까지도 한류 열풍이 깊숙하게 파고 들었음을 증명했다.
한류 매출효과가 큰 뷰티 패션 제품에 대한 인기도 뜨거웠다. 온스타일의 뷰티 관련 TV프로그램 '겟잇뷰티' 부스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K-팝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따라 할 수 있는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한스킨, 차앤박, 로레알 등 메이크업 제품을 겟잇뷰티 박스에 담아 판매했다.
고소영, 김아중, 이지아 등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우현증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눈 앞에서 펼쳐내는 메이크업 시연과 '겟잇뷰티'에서 소개된 소녀시대 메이크업 따라잡기 영상이 공개되자 현장 관객들은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이 열기는 바로 옆에서 판매하는 한국 뷰티 제품의 구매로 즉각 이어졌다. 이밖에 유명 스타일리스트가 전하는 K-POP 스타 패션 스타일링 클래스, 메이크업 시연회를 비롯해 비빕밥등 한국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등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CJ 케이콘 측은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3대 전략 국가인 일본, 중국으로 확대, 케이콘을 연 3~4회 개최할 계획이다.
김현수 케이콘을 총괄한 CJ E&M 컨벤션사업팀장은 "이들 3개국은 한국제품 수출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한류가 한국 제품의 현지 판매를 견인하는 한류 3.0으로 진화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며 "2단계로 2015년 이후에는 동남아까지 확대해 케이콘을 연 8회 개최함으로써 세계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국가에 한류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3단계는 2020년 이후로 유럽과 남미, 중동지역까지 확산, 한류 소외지역에도 한류 팬덤을 만들고 전세계에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며 "케이콘에서 한국에 매료된 젊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한국 관광으로 끌어들이는 2차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