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리디아 고(16)의 프로데뷔에 골프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CC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한 그는 아직 아마추어 신분이다. 그의 프로데뷔 시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아마추어가 2승을 거둔 것은 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우승 기록 자체가 6차례에 불과하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사상 최연소(15년 4개월 2일)로 우승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상금 30만달러를 받지 못했다.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
그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도 최연소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
그가 프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4차례다. 캐나다여자오픈 2승과 뉴질랜드여자오픈,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오픈 등이다.
프로 잡는 아마추어지만 아직 프로데뷔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없다. LPGA투어 입회자격은 만 18세가 돼야 한다. LPGA투어의 예외 규정이 있긴 하나 그가 18세 이전에 프로로 전향할 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아마추어 여자 세계랭킹 1위인 그는 이미 아마추어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는 이미 세계랭킹 ‘톱10’에 올랐다. 19위에서 7위로 뛰어 오른 것.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아마추어로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그가 선택할 것은 이제 프로데뷔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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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애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CC에서 끝난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