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수출입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올해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5% 상승한 90.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 3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 석달 동안 5~6%의 높은 증가율과 비교하면 1.5%로 둔화됐다.
수입가격지수가 원유 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4월 중 -8.9%까지 내렸으나, 7월중에는 원유가격이 다시 상승하며 우리나라 수입가격의 하락폭도 줄어들었다.
한은 물가통계팀 이현영 과장은 "그동안 원유가격이 1년 전에 비해 많이 내리다가 최근들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문에 수입 가격의 하락폭이 줄었으나 원유를 제외한 천연 가스 및 철광석 등의 원자재 가격은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상품교역지수에 수출물량지수까지 반영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7월 기준 114.3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8% 늘었다.
소득교역조건지수 또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7월 전체적인 수출 물량의 증가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수출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 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전자표시장치,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이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올랐다.
이 과장은 "철강산업(1차 금속제품)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큰데 중국쪽 경기가 안좋고 공급이 수요에 비해 많아서 가격이 하락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 철강 수출도 악화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천연가스(LNG) 등 광산품 및 정밀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수입이 증가해 5.5%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도 석유화학제품, 일반기계, 전기및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3.4%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