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뉴스핌 서영준 기자] 전세계 가입자 2억3000만명을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성공 요인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꼽았다. 라인은 현재 일본을 기반으로 동남아, 유럽, 북미 등지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사장은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에 대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나라별 전략을 달리해 가입자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은 이처럼 철저한 현지화로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대만의 경우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영어출판사와 협력해 영어학습 콘텐츠를 서비스,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활동 없이 순수한 구전으로 113만명의 공식계정 팔로워를 끌어 모았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라인은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멸종 위기에 처한 오랑우탄 보호 프로그램을 적용해 단기간에 1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라인은 이같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올해 가입자 3억명 확보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남미 외에도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 최종적으로는 북미까지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북미 공략을 위해 라인은 상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모리카와 사장은 "북미에서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기 위해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에 이은 미국 나스닥 상장은 라인의 글로벌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과 함께 미국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수익이 일본에서 나온다. 나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미국 또는 남미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