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중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지면서 원자재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식어가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전일대비 2.00%, 2.14달러 하락한 배럴당 104.9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8센트, 0.16% 오르며 배럴당 110.10달러대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연준의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분석가는 "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상실한 데다가 연준의 결정으로 인해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열리는 잭슨홀 회의가 예정돼 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다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없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컨플루엔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빌 오 그레이디 수석 시장전략가는 "문제는 버냉키 의장의 임기가 1월로 마무리된다는 것"이라며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만큼 모든 것이 단기적이고 모든 것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