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세 거래 비중이 월세 거래에 비해 약 2배 많았다.
전세난이 심화되자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 시작된 정부의 전월세 실거래 조사 이후 2년 동안 유지되던 전세와 월세 거래 비중(2대 1)이 지난달 들어 6대 4로 줄었다.
고가 아파트의 전월세 비중도 3대 1에서 2대 1로 좁혀졌다.
전세 거래는 줄고 월세 거래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 2011년 1월 첫 조사 당시 전체 임대주택 가운데 전세 거래건수는 7만8000건으로 67%를 차지했다. 반면 33%인 3만8000건에 그쳤다. 특히 아파트는 74%(4만건)대 26%(1만4000건)로 전세 거래 비중이 훨씬 높았다.
전월세 비중은 지난해 말까지 같은 비중을 유지하다 올들어 크게 줄기 시작했다. 올해 1월 한달간 거래된 전세주택은 6만686건으로 57%로 줄었으며 월세는 4만4000건으로 43%까지 10% 포인트 늘었다.
이후 전체 주택의 전월세 거래 비중은 6대 4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7월 들어 아파트 전월세 거래 비중은 2대 1로 차이가 좁혀진 상태다.
전월세 비중 축소는 전세가 모자라 집주인이 수입이 더 많은 월세로 전환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저금리 기조가 형성된데다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심리가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주택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