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걸그룹 크레용팝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크레용팝이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의 콘셉트를 베꼈다는 요지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은 크레용팝과 모모이로 클로버 Z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유사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의 트레이닝복을 표방하는 의상부터 다소 엽기적인 콘셉트와 안무, 헬멧과 대형 이름표를 소품으로 사용한 점, 후레시맨을 연상케하는 포즈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공통점이 나타난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일본 보수 사이트인 2ch에 같은 요지의 주장이 올라오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크레용팝은 지난해 데뷔 당시에는 여느 걸그룹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콘셉트로 별 반응을 얻지 못하다가, 모모이로 클로버 Z와 비슷한 독특한 분위기의 곡 엽기적이고 파격적인 곡 '빠빠빠'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올해 상반기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쓰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크레용팝은 기존의 걸그룹을 탈피한 신선한 콘셉트와 노래, 의상, 안무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소니뮤직과 음반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점쳐지기도 했고, 그 화제성은 패러디 열풍으로 이어져 미국 빌보드에서 크레용팝을 비중있게 다루는 등의 해프닝도 일어났다.
또 크레용팝은 최근 옥션 모바일과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의 광고 모델로 기용되며 대세임을 입증했으나, 이들에 대해 거부감을 지닌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을 빚었다. 옥션은 하루 만에 크레용팝 광고를 중단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명세를 타면서도 잦아들지 않은 일베 논란에, 표절 논란까지 더해져 크레용팝의 인기 행렬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한편 크레용팝이 표절한 상대로 지목된 모모이로 클로버 Z는 일본의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08년 데뷔해 엽기적인 콘셉트를 표방하며 오타쿠와 초등학생 팬층의 지지를 얻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