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사업 부진과 영업외수지 악화를 이유로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1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해외사업 부진과 영업외수지 악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0.1%, 6.4% 낮췄고, 목표 주가수익배율(PER)도 기존 13.4배에서 12.4배로 내렸다.
그는 “해외 마트의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도 늦춰질 것”이라며 목표 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롯데쇼핑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대비 32%의 상승 여력이 있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PER 9.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외 백화점의 2분기 영업적자는 180억원으로 1분기 130억원보다 확대됐고 해외 마트 또한 2분기 영업적자 200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140억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여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신규점 비용 증가와 전반적인 소비경기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마트의 신규 출점 계획은 연초 19개에서 현재 10개로 수정됐다”며 “소비경기 부진과 늘어나는 손실을 관리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외 마트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했지만,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을 기존 2014년에서 2015년으로 수정했다.
반면 국내 사업 실적은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국내 백화점 또한 전년동기대비 3.4%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아웃렛 효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홈쇼핑과 편의점 실적도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슈퍼 부문의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했는 진단이다.
여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국내 사업 실적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모든 소매업태를 보유함으로써 소비트랜드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