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5일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12월 이후 가장 긴 약세 흐름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전일대비 97센트, 0.93% 하락한 배럴당 103.4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72센트, 0.67% 하락한 106.71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년여래 최저 수준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향방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쏠려 있는 상황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증가한 33만 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의 32만 8000건보다 증가한 수준이나 시장 전망치인 33만 6000건보다는 낮았다.
또 추세를 짐작케 해주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직전주의 34만 1750건보다 감소한 33만 5500건을 기록해 지난 2007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7월 수출과 수입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는 호조를 보이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5.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0%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며, 6월의 수출이 3.1% 감소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한편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차드 피셔 총재는 경제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를 9월부터 축소해야 한다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비슷한 주장을 내놓았다.
독일의 한 일간지와 인터뷰를 가진 피셔 총재는 "명백하게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9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시장은 압박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