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가 미국 은행들의 유동성 또는 은행 시스템 내부의 폭넓은 크레딧 이용에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8일(현지시간) 피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수준의 현금 보유고와 초과 예금 수준이 자금 공급에서의 점진적인 변화에 따른 은행들의 펀딩 및 대출 능력 잠식 사태를 막아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기 이후 대출 증가가 정체되고 단기금리가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4년간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시행됨에 따라 은행들의 초과 예금은 크게 늘어난 상태다. 2분기 말 현재 전체 미국 은행들의 예금은 대출보다 2조 1500억 달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과 예금은 대개 은행 대차대조표상 현금 형태로 분류돼 경제 성장세가 약하고 대출 증가세가 정체된 상황에서 대규모 유동성 완충장치역할을 수행한다.
7월 말 기준 전체 현금잔고는 2조 2000억 달러 수준으로 이는 지난 2008년 3분기 말 당시의 전체 은행 자산인 3조 8800억 달러의 3.5%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