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채권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며 채권을 보유함으로써 수익을 얻는 '캐리(carry)'를 권유했다.
8일(현지시간) 그로스는 고객 노트를 통해 "투자전망에서 한번도 언급한 적 없을 만큼 가장 중요한 개념적 변화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채권시장의 환경이 변화하는 데 따른 리스크에 대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적응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개월 사이에 채권은 거의 패배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권 투자자들이 역사적으로 신뢰할 만한 수익과 안정적이었던 자산의 한 종류로서 채권의 기존 개념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현재 채권지수는 2개월만에 3~4%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승리에 대해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꾸준한 이자 수익을 노리는 캐리에 나서야 한다"며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와 낮은 투자수익 등의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것만 집중하기 보다는 캐리를 활용하고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기물 채권에 대해서는 익스포저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로스는 "전망이 평범한 수준이라면 포트폴리오에서 캐리 비중을 확대해야 하고 전망이 매우 밝다면 다시 채권 캐리에 대해 비중축소를 해야 한다"며 "이를 마음에 새겨둔다면 정확히 전망하고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빌 그로스가 운용하는 '토탈리턴펀드'는 지난 5월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하고 있으며 투자자금 역시 3개월 연속 순유출 행진을 이어가는 등 충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