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8월 옵션만기일 코스피 지수는 나흘만에 상승하며 1880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64포인트, 0.30% 상승한 1883.97로 장을 마쳤다.
이날 공개된 중국의 7월 무역수지는 17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직전월 대비 흑자폭이 감소했고 전문가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기대 이상이었다. 7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했고 수입도 10.9%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아시아 지역 전반적으로 수출 개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철강, 석탄 등 원자재 수입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의 수출, 수입 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가 동반 회복하고 있다는 분위기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주 중국의 물가, 유동성 지표 등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이 강하게 올라가는 것보다는 지지하는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1659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352억원, 124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에서만 2000억원 넘게 주식을 매도했다.
배성영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의 매도 물량은 대부분 삼성전자"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삼성전자에 대한 것이지 시장 전체에 대한 리스크로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은 팔고 있지만 기관은 계속 사고 있는 데다 경쟁사 애플도 많이 반등했다"며 "삼성전자의 기술적 반등 여지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각각 102억원, 143억원 어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에서 245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기계, 운수창고, 제조업, 종이목재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음식료품 등이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4.68% 급등했다.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현대모비스 등도 1~2%대의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POSCO는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57포인트, 0.10% 오른 55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씨젠 등은 2~3%대 강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 GS홈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1~2%대 약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