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증가세…내진관련 국내시장도 확대 전망
[뉴스핌=최영수 기자] 종합배관자재업체인 AJS는 2분기 매출액이 125억 900만원으로 전기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억8700만원으로 10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전기대비로는 매출액이 10.9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48.4% 감소했다.
AJS의 영업실적 호전은 일본 수출이 늘어나면서 내진관련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게 큰 힘이 됐다. 이는 내진설계 제품에 대해 엄격한 일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내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AJS 관계자는 "일본은 원자력발전소의 운영 중지로 인해 심각한 전력난을 격고 있어 일본 내 제조업의 원활한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진관련 시장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어서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로 국내 지진 횟수가 최근 3년 사이 54.8% 정도 증가했으며, 연평균 발생건수도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지난 30년 동안 3배 가량 늘었다. 대부분 중소지진이지만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최근 내진설계 의무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민간건축물의 내진 보강시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접수돼 조기통과 예정이다.
AJS 관계자는 "건축물의 내진설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건설업계도 내진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