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또다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 중 하나로 꼽혔던 그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결정하기 전에 하반기 경제지표들에 대해서 더 주목해봐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불라드 총재는 "향후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다면 연준 내 일부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바랄 것"이라면서도 "예상을 기초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몇달간, 그리고 몇분기 안에 양호한 수준의 거시경제 상황이 나타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시장의 지표들이 광범위한 범위에서 여전히 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연준은 고용시장의 실질적인 개선이 나타날 때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임을 밝혀왔다.
그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져 경제전망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월가 다수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9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그의 발언으로 비춰봤을 때 불라드 총재가 이같은 시점에 대해 동조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