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키 180cm 미만의 남자는 ‘루저’로 통했다. 한 방송에서 출연자가 한 말 때문에 대한민국 180cm 미만은 다 루저가 됐다.
그런데 큰 게 좋기는 좋은가 보다. 피뇨기과에도 ‘물건’을 키우려는 남자들이 있다는 것을 보면 ‘수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골프장은 어떤가. 그린이 엄청 커졌다. 옛날 골프장은 그린이 두 개라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원 그린으로 바뀌면서 그린이 커졌다. 커도 너무 커진 것.
라운드 중 캐디와 거리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그린에 올리는 두 번째나 세 번째 아이언 샷이다.
보통 국내 골프장은 ‘투 클럽이나 스리 클럽 그린’이다. 투 클럽 그린은 클럽선택 시 2클럽이나 차이나 난다는 뜻이다. 스리클럽 그린은 그린이 커 3클럽이나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는 것.
그린이 크면 홀의 위치에 따라 클럽 선택이 달라진다. 보통 거리는 ‘티잉그라운드 중앙에서 그린 중앙’을 말한다.
따라서 거리표시 말뚝만 보고 클럽을 선택하면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항상 캐디에게 ‘구멍’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