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31일 방송된 KBS 2TV ‘칼과 꽃’ 9회에는 반역에 성공한 장(온주완)이 왕위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개소문(최민수)과 장의 반역으로 궁궐은 아비규환이 됐고 영류왕(김영철)과 태자(이민호)는 대역 죄목까지 억울하게 뒤집어 쓴 채 공개 화형을 당했다.
장은 장그토록 원하던 왕위에 앉았지만,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세력과 공주(김옥빈)의 생사 여부에 불안해했다. 더욱이 영류왕의 환청마저 들려오자, 장은 왕위에 대한 야망을 넘어선 질척한 집착을 표현하며 광기를 드러냈다.
장은 저의 배신으로 비참하게 죽은 영류왕과 태자의 유골을 전해받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잘 지켜야 할 것이야’라는 영류왕의 환청에 시달렸다. 이에 장은 “그래. 당신 말대로 내가 고구려를 지킬 거야”라며 허공을 향해 외치거나 “애초에 용상은 내 자리였어. 당신이 틀렸어. 당신이 틀렸다고…”라고 읊조리며 죄책감에 몸부림쳤다.
동시에 장은 ‘누구도 완벽할 수 없지만, 너라면 충분히 네 역할을 해낼 것이다’라는 영류왕의 환청을 듣고는 “내가 고구려의 태왕이다. 내가! 머지않아 연개소문도 내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반드시 나는 역사에 남을 왕이 될 것이다”라며 광기에 찬 야망을 표출했다.
한편 장은 자신을 권력의 꼭두각시로 이용하려는 연개소문의 속내를 꿰뚫었지만, 연개소문(최민수)에게 “그대와 같은 충신이 나를 믿고 따르니 이 얼마나 든든한 일이요?”라고 말하거나 “장군의 서자 아드님께서는 어찌하고 있습니까?”라고 비꼬며 앞으로 연개소문과의 신경전을 예상하게 했다.
KBS 2TV ‘칼과 꽃’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