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29~8/2일)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900 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출구전략과 엔화 약세 그리고 선진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우려 해소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국내외 기업 실적과 미국 및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주간 기준 약 2.11% 상승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출구전략 우려 해소와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엔화 약세 속도 진정, 중국 성장 둔화 및 2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ISM제조업(1일) 및 고용 동향(2일), 중국 제조업PMI(1일) 등 주요 경제지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0~31일)와 유럽중앙은행(ECB) 금정위(1일)가 예정돼 있으나,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은 상존한다"면서도 "미국 FOMC 및 ECB 금정위의 경기부양 기조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1900 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7월 신규 고용은 6월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부분의 감소가 전체 고용 개선세를 제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부분은 소매 판매와 건설 그리고 제조업 부분 개선에 의해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관련된 글로벌 펀드플로우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GEM(Global Emerging Market 펀드) 중심으로 글로벌 펀드플로우는 3주째 순유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용 펀드(ETF 포함)로는 5주 연속 순유입(9억1900만달러, 원 환산 1조원)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 자금의 국내 유입 가능성만을 감안해도 추가적인 외국인의 매수 여력은 6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참고로 월초 이후 외국인 순매수는 아직 4000억원 수준이다.
곽 팀장은 "과거 GEM펀드 유입 시 적어도 2~3개월 순유입되는 패턴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초기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플로우의 초기 개선사이클 진입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덱스펀드 중심의 GEM 펀드플로우 추가 유입 시 기관소외업종인 은행, 건설, 유통 등이 수급적으로는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더라도 FOMC 및 주요 경제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 심리가 확산될 수 있음은 주의해야 하겠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FOMC 회의 결과를 보고 가자는 관망 심리에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도 이에 연동한 박스권 내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에 "주식시장의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IT, 에너지, 산업재 섹터가 유망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