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소비자들 상당수는 '착한' 브랜드나 상품에 지갑을 쉽게 연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전국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상품 구입시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된 브랜드·상품을 고려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5%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나 환경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73.7%), ‘관련 상품 구입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서’(62.0%), ’자녀 교육을 위해서‘(14.6%) 등을 차례로 꼽았다.
사회공헌 관련 착한상품에 대한 구매 경험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친환경 상품’(94.4%)을 구입한 적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매출의 일부가 기부되는 상품‘(83.7%), ‘지역사회 기여 상품’(74.9%),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주는 상품‘(57.7%)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사회와 환경 등을 배려하는 유통점포로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백화점 등 순으로 꼽혔다.
점포유형별 사회공헌활동 평가에서 대형마트가 5점 만점에 평균 3.00점으로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어 ‘전통시장’(2.96), ‘백화점’(2.85), ‘인터넷쇼핑’(2.77), ‘슈퍼마켓’(2.71), ‘TV홈쇼핑’(2.69), ‘편의점’(2.47)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점포규모가 큰 대형마트의 경우 기본적으로 해당지역 주민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이 점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으며 전통시장과 관련해서는 “상인회 중심의 골목·거리 청소, 지자체 지원을 받아 개최하는 다양한 전통시장 행사 등 지역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활동들이 호감을 줬을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해외 유통기업을 보는 시각은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국내 유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29.6%)가 부정적 평가(28.2%)보다 다소 많았던 반면, 특히 해외 명품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59.8%)은 긍정적 인식(14.2%)의 4배에 달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좋은 질의 제품을 싼 값에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환경을 배려하는 사회적 활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전통시장의 주민체감형 사회공헌활동이 좋은 호응을 얻듯이 유통사들도 점포 규모와 소재지 등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