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8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출구전략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내비치며 채권시장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식 등 위험자산은 버냉키 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힘을 받지 못한 것과 달리 채권금리는 반락하며 국고채 3년물은 지난 금통위 당일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유입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수급발 불안감을 여전히 떨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4bp 하락한 2.8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5bp 하락한 3.1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6bp 내린 3.41%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4bp 하락한 3.64%, 3.75%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내린 2.62%, 2년물은 3bp 하락한 2.76%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6틱 오른 105.79로 마감했다. 105.73~105.82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398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58틱 상승한 113.09로 마감했다.
112.91~113.28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버냉키 우려로 밀려있던 장이, 변수가 해결되면서 말린게 풀린 정도의 느낌"이라며 "시장 참여자가 많지 않은 것 같고 시장도 얇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갭업 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막판에 외인이 선물을 좀 사주면서 시가보다 고가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입찰 때 최종수요자가 별로 안 들어오면서 그 물량들이 시장에 돌아다니면서 부담스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며 "외인들의 본격적인 선물 매수가 아니라면 불안한 수급 상황을 안정시키기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