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전세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차세대기억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SSD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나섰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을 대체하고 본격적으로 SSD 비중을 늘리기 위해 성능은 향상시키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비자향 고성능 보급형 SSD를 출시했다.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3 삼성 SSD 글로벌 서밋’에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해외 12개국의 글로벌 미디어, 파워 블로거 등 주요 언론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SSD로 HDD를 대체하며 SSD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향 1테라바이트(TB) SSD를 출시하며 대중화를 선언했다.

◆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SSD 시장, 삼성이 주도
전세계 SSD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6~7년 전까지만 해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던 SSD는 현재 16%까지 그 비중을 높였다. 2016년까지는 전체 출하된 낸드플래시 중 1/3 정도가 SSD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SSD는 차세대 기억장치로 HDD와 비교해 두께가 얇고 가벼운 데다 전력 소모를 최고 80%까지 줄일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지난 두 해의 양을 모두 합한 출하량을 보일 정도로 급격히 생산량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SSD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판매된 10대의 PC 중 6대에 삼성 SSD가 탑재돼 있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2006년 SSD 기반 PC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면서 SSD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7년에는 SSD를 싱글레벨셀(SLC)에서 멀티레벨셀(MLC) 기반으로 전환해 성능의 희생 없이 비용을 40% 정도 낮췄다. 2010년에는 전세계 OEM PC업체 10곳 중 8곳에서 삼성 SSD를 사용할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 삼성전자 SSD의 시장 점유율은 ▲ 영국 32% ▲ 미국 36% ▲ 프랑스 46% ▲ 독일 51% ▲ 이탈리아 57% 등으로 높다.
짐 엘리엇 삼성전자 메모리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삼성 SSD의 역사가 SSD 역사 자체라고도 볼 수 있다”며 “삼성은 최고의 퀄리티와 최고의 플래시를 제공하고 관련지식과 기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전방위 마케팅으로 대중화 본격 시동
삼성전자는 SSD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1TB까지 라인업을 강화한 고성능 보급형 SSD ‘840EVO’를 출시하고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새 SSD 제품군은 지난해 9월 출시된 ‘840’ SSD 보다 연속쓰기 성능이 최대 3배 향상됐으며 세계 최소 칩 사이즈인 10나노급 128기가비트(Gb) 고속낸드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기존 HDD에 비해 11배나 전력 소모가 적고, 설치나 데이터 이동, 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가격은 기본 구성을 기준으로 ▲ 120GB 109.99달러 ▲ 250GB 189.99달러 ▲500GB 369.99달러 ▲ 750GB 529.99달러 ▲ 1TB 649.99달러다.
삼성전자는 ‘840EVO’가 SSD 보급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840EVO’의 성능을 알리고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업계 리더로서 정보전달과 교육을 위해 ‘SSD 백서’도 발간했다. 삼성SSD가 탑재된 제품에 ‘SSD 액티베이티드(Activated)’를 붙이는 등 브랜드 캠페인도 전개한다. 홍보대사나 공모전 등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는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