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냉키 "당분간 QE정책 유지할 것" 확인
-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 일시 요인에 증가
- MS, 장비 및 서비스 중심 개편안 발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롭게 쓰며 완전한 회복을 선언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벤 버냉키 의장이 당분간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주요 지수들은 개장 직후 사상 최고 종가를 뛰어넘는 강세를 연출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1%, 169.41포인트 뛴 1만 5461.07까지 올랐고 S&P500지수도 1.36%, 22.41포인트 상승하며 1675.0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63%, 57.54포인트의 상승폭을 확보, 3578.3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가파르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종가인 1만 5409.39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다우지수는 올해 전반적인 성적에서 사상 유례없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도 6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종가인 1669.16를 정복했다. 주간 기준 지난 1월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내는 중이다. 나스닥지수의 이날 종가는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일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실업률이 높고 물가 압력은 너무 낮기 때문에 더욱 완화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당분간 부양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7.6%라는 실업률이 고용시장의 건전성을 과장한 것일 수 있으며 물가 역시 연준의 2% 상승률 목표치를 밑돌고 있는 데다, 재정 정책 역시 상당히 제약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예상 가능한 시기까지는 당분간 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들 대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지수는 지난 6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그런가 하면 고용관련 지표가 다소 부진한 수준을 보이며 우려를 샀지만 일시적 요인들에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 안도감을 안겼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 6000건 늘어난 36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4만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변동성 추세를 짐작케 하는 4주일 이동평균건수도 35만 1750건을 기록해 전주의 34만 5750건보다 늘어났다.
다만 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자동차 공장들이 재정비 등을 위해 휴업을 한 데다가 독립기념일 휴일 등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브라이언 존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7월 청구건수가 자동차 업체의 휴업으로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다"며 "하지만 고용시장이 꾸준한 개선을 보이고 있고 고용 흐름도 좋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4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의 안정된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7% 하락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준이나 시장 전망치인 0%보다 낮은 수준이다.
수입물가는 전년동기보다 0.2% 올라 연간 기준 지난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또 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는 세수 증대 영향으로 5년여만에 최대 수준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정부는 지난 6월 연방정부 재정수지가 116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혀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50억 달러 흑자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S&P 하위섹터들은 기술주와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모두 플러스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성 및 능률성을 높이겠다고 선언해 3% 가까운 상승에 성공했다.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하나의 전략, 하나의 MS'라는 제목의 계획으로 개인과 기업들을 위한 장치,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방안을 공개하며 "모바일 장치, 윈도, 오피스365의 성공은 기반이될 것이고 '엑스박스'와 '빙' 역시 재정적 안정에 있어 향후 주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