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부증권은 한국은행과 채권시장의 경기판단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시장이나 대외시각에 비해 낙관적이라는 분석이다.
11일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2.8%로 상향했다"며 "반면 시장 및 대외의 경기에 대한 시각은 다소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가 정체되어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흥국의 성장률 전망이 하향추세에 있다"며 "IMF도 신흥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의 효과와 관련해서도 다른 판단을 제시했다.
그는 "추경지출은 세수부족분 보충이고 투자보다는 복지부문에 집중되는 점 등으로 성장률 상향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한은의 낙관적 시각보다는 경기의 하방 위험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동산 경기도 다시 가라앉고 있다는 점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이 2.78%까지 반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문 애널리스트는 "국고3년 금리는 이전 고점의 50% 되돌림인 2.78%까지 반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인 금리상승 기조, 가팔라진 커브 등으로 인해 기조적으로 불릿 포지션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단기 스프레드는 단기적으로 크게 확대된 만큼 경기둔화 가능성, 외국인 매수 등으로 소폭 축소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