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6월 미국 고용 지표 개선에 금 선물이 직격탄을 맞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탔고, 금값이 수직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39.20달러(3.1%) 급락한 온스당 1212.7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주간 기준 0.9% 하락했다.
리도 아이슬 어드바이저스의 제이슨 로트만 대표는 “고용지표기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이집트와 포르투갈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는 19만5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6만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7.6%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7.5%를 웃돌았다.
하지만 일자리 수가 크게 늘어난 데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9월 연준이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으로 확실시하는 모습이다.
뉴델리의 독일 애널리스트인 친탄 카르나니는 “6월 일자리 수가 급증한 데 따라 연준이 조기 QE 축소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토 BBA의 일란 골드파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는 특히 금속 상품에 악재”라며 “달러화 강세는 금을 포함한 상품가격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트 골드 리포트의 진 아렌스버그 에디터는 “모든 투자자들이 금을 팔아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온스당 1200달러 내외에서 중국이 현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금값 하락에 제동을 걸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은 96센트(4.9%) 급락한 온스당 18.74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10월물은 20.40달러(1.5%) 내린 온스당 1326.4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9월 인도분은 8.15달러(1.2%) 내린 온스당 677.5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9월 인도분은 11센트(3.5%) 떨어진 파운드당 3.07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