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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정보사찰'… 전화 이메일 등 수집

기사입력 : 2013년07월05일 16:30

최종수정 : 2013년07월05일 16:30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정보사찰을 비난해온 프랑스 역시 국민들의 전화와 문자, 이메일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자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Le Monde) 지는 프랑스 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DGSE)이 국내외를 오가는 통신정보 및 컴퓨터의 전자기 신호를 체계적으로 수집해왔다고 폭로했다.

르몽드는 DGSE가 개인들의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SMS),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슈퍼컴퓨터에 수년간 저장해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폭로는 그간 프랑스가 미국의 개인정보 수집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던 것을 감안할 때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에서 시작된 미국의 정보사찰 논란은 미국이 유럽연합(EU) 본부와 사무실 등에 대한 감시를 실시해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이 EU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을 포함한 38개국의 미국 주재 대사관을 도청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방송 연설을 통해 이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미국이 유럽을 계속해서 감시한다면 미국과의 어떤 협상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현재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달 말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 역시 자국민들의 통화 기록과 이메일,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수집해 온 사실이 스노든이 제공한 자료에 의해 드러나며 영국 정부도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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