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에서 30여년 각종 외자재 수입과 선박엔진, 발전소 수주공사를 전담해온 이모씨(60세). 그는 플랜트영업 전문가로서 30년 이상의 무역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FTA 전문가로서 한국의 무역증대에 일조하고 싶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무역관련 은퇴인력 컨설턴트 양성교육 과정에 지원했다.
자동차 분야에서 35년 이상을 종사해 온 신모씨(60세). 그는 1978년부터 2000년까지 현대모비스 수출부와 중국법인서 근무하다 이후 현대다이모스에서 해외영업을 하기도 했다. 이후 기아차 화성공장장으로 일하다 퇴직한 그는 이번 교육과정 신청에 대해 "자동차 수출과 해외근무 경험을 해본 자동차 수출전문가로서 FTA 활용 수출입지원센터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싶어 지원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무역관련 퇴직인력을 FTA활용 전문컨설턴트로 양성하기 위해 문을 연 제1기 교육생 선발 결과, 선발 예정인원(40명)보다 3배 이상 많은 125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교육생의 90% 이상이 무역업무종사 경험자로 연령대 또한 50대가 절반을 훌쩍 넘을 정도로 시니어급이다.
산업부는 무역경험 10년 이상의 퇴직 임직원, 무역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했고 150시간 집합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산업별 FTA 컨설턴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은퇴인력의 일자리 창출도 만드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무역강국으로 이끈 주역인 우리 교육생들이 FTA를 통해 다시한번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들은 FTA 활용과 관련해 업종별 분야별 전문 맞춤형 지원을 요구한다"며 "양성된 컨설턴트들의 무역경험과 FTA 지식이 이같은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해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에도 1기와 2기 교육생 84명을 배출한 바 있다. 이들은 FTA 컨설팅 등을 통해 현장을 경험한 후 기업전문 컨설턴트, 전문강사, 수출기업 상담 자문역 등으로 활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