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 당시 제너럴 모터스(GM)의 금융 사업 부문에 지원한 구제금융이 과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시장의 회복이 점차 뚜렷해지면서 모기지 금융업계의 수익성이 대폭 향상되고 있으며, GM의 금융 사업 부문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평가다.
GM의 금융 사업 부문인 얼라이 파이낸셜(구 GMAC)은 미국 정부로부터 17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고, 이 중 상당 부분이 모기지 사업 부문인 레지덴셜 캐피탈의 부실을 해소하는 데 투입됐다.
레지덴셜 캐피탈은 주택 경기가 활황을 이뤘던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얼라이 파이낸셜에 황금알과 같은 사업 부문이었다.
하지만 주택 버블이 붕괴되면서 레지덴셜 캐피탈은 막대한 부실을 떠안았고, 정부의 구제금융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치달았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이 강한 회복 기조를 보인 데 따라 미국 재무부의 구제금융에서 평가차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미국 정부는 레지덴셜 캐피탈의 지원에서 15억달러 가량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이는 얼라이 파이낸셜이 지급한 61억달러의 배당을 제외한 금액이다.
주택 시장의 회복 이외에 얼라이의 자동차 금융 사업 부문 역시 호조를 이루며 전반적인 수익성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