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정부, 기업, 금융이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창조경제다."
배순훈 S&T중공업 회장(前 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한국경제연구원 초청으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ERI 포럼에서 '창조경제를 위한 기업의 역할'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우전자 CEO 재직시 '탱크주의' CEO로 불렸던 그는 "큰 기대를 안고 오셨겠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정부는 경쟁과 협력의 규칙을 지키는 환경을 만들고, 기업은 혁신과 안정의 경영의 조화를 이루고, 금융은 투자와 회수를 통한 현명한 투자의 결정 등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 창조경제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특히 경쟁력있는 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사회 요건이 갖춰지는게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빌 게이츠 개인이 머리가 뛰어나고 슈퍼맨이기 때문에 많은 성과를 이룬 것이 아니라"며 "미국 사회에서 경쟁력있는 기업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좋은 환경에서 경쟁력있는 기업이 만들어졌다면 이후 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복지에 기여하며 문화 및 예술에 후원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특히 배 회장은 박근혜정부가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배 회장은 "단순히 일자리의 갯수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창조경제가 아니다. 안정된 대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은 청년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도 투자를 많이 하면 이같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며 청년층 취업의 3D(Dirty, Dangerous, Difficult) 기피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실현은 같이 정부, 기업, 금융, 개인 등 경제주체 각자의 경륜과 가치가 발휘돼 실현되는 것"이라며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통해 창조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