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이 70% 이상 줄어들었고 회사채 발행도 30% 가까이 감소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8조8577억원으로 전월(12조5344억원) 대비 29.3% 줄었다. 1~5월중 누계도 총 49조5995억원으로 전년 동기(55조2439억원)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7443억원으로 전월(12조717억원) 대비 3조3274억원, 27.6% 감소했다. 이 중 일반회사채(일반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회사채) 3조890억원으로 전월(5조5626억원) 대비 2조4736억원, 44.5% 감소했다.
신용등급이 높은 A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규모가 지난달 4조1500억원에서 이달 1조7200으로 크게 줄었다. BBB이하 등급도 지난달 5100억원에서 이달 414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제도실 윤동인 부국장은 "AA이상 등급 회사채의 발행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BBB이하 등급의 비중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5월 발행분이 모두 대기업 발행 물량으로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비중은 전체의 0.1%에 불과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중소기업에선 윈포넷이 4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신용등급별로 A등급 이상이 2조64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사채의 86.4%를 차지했고, BBB등급이 3100억원, BB등급 이하는 104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할부금융채의 발행 감소로 1조8500억원을 발행해 전월(2조600억원) 대비 10.2%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8816억원으로 전월(2조6391억원) 대비 66.6% 급감했다. 이동통신 3사의 ABS발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5월 중 주식발행 규모는 1134억원으로 전월(4627억원)대비 75.5% 급감했다. 기업공개가 총 2건, 377억원으로 전월(1건, 66억원) 대비 311억원 증가했지만, 유상증자가 757억원으로 전월 (4561억원) 대비 3804억원 감소한 탓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