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소폭 반등했지만 주간 기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한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 선물이 반등한 것은 최근 가파른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5.8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292.10달러에 거래됐다.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금 선물은 여전히 온스당 13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한 주 동안 95.60달러에 이르는 낙폭을 기록했다.
애티언트 캐피털의 베당트 미마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자기 메수 세력이 유입되면서 금 선물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날 금값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중장기 추이는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CPM 그룹의 카를로스 산체스 디렉터 역시 “이날 금값 상승은 새로운 호재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최근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금 관련 금융상품과 현물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베팅에서 발을 뺀 채 관망하거나 적극적으로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달러화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만큼 금에 대한 상승 베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금 트레이더들은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2010년 이후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QE)에 힘입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때문에 QE 종료에 따른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대부분 동반 상승했다. 은 선물 7월 인도분이 14센트(0.7%) 오른 온스당 19.96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7월 인도분 역시 5.7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369.5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9월 인도분은 9.65달러(1.5%) 상승한 온스당 674.75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7월물 역시 4센트(0.3%) 오른 3.10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